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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린 철없는 30살 엄마와 어른스러운 15살 딸의 이야기 : 지니앤조지아

by 리뷰어새 2023. 6. 2.

 

 

 

지니앤조지아는 넷플릭스에서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유명한 시리즈이다. 벌써 시즌2까지 나왔고 시즌3를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철없는 엄마와 엄마의 과거의 악몽속에서 벗어나지 못해 너무나도 힘든 사춘기를 보내게 되는 딸 지니의 이야기이다. 너무나도 철없어보이는 엄마 조지아는 길을 걸어가도 눈에 띄게 아름다운 외모의 나이어린 싱글맘이다. 몇 번의 결혼 실패를 보냈는데 시즌1의 시작은 충격적이게도 재혼한 부자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굉장히 큰 재산을 유산으로 받고 딸 조지아와 배다른 동생 오스틴과 함께 새로운 도시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된다. 

지니와 조지아의 복잡한 모녀 관계를 중심으로 지니앤조지아 시리즈가 전개된다. 조지아 가족은 웰즈베리로 이사오면서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조지아는 힘들었던 과거에서 벗어나기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면 좋지만 조지아의 추악한 과거를 지니가 알게되며 상처받고 조지아 또한 지니의 외면으로 상처받는다. 나중에는 서로를 용서하며 사랑하게 된다.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도대체 조지아의 과거는 무엇이길래 이리도 숨기는지 팬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시리즈를 시청하는 시청자들 역시 조지아가 도대체 예전에 저지른 추악한 범죄는 무엇인지 모르고 봐야하는 범죄 스릴러의 장르도 꽤나 품고 있다. 웰즈베리로 이사오며 죽은 남편의 죽음의 이유를 찾아가는게 시즌1의 주된 내용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시즌1, 시즌2 모두 조지아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데 조지아의 과거가 너무 화려해서 한 사람의 이야기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힘들고 아픈 과거 속에서 살아왔다. 과연 조지아의 과거의 진실은 무엇이며 지니는 이 모든것을 감당하고 조지아를 계속 사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심지어 시즌2에서는 조지아가 경찰에 잡혀가며 시즌이 끝난다. 시즌3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이 두근두근 할 것이다.

 

악몽같은 엄마의 과거 그리고 엄마의 남자들

조지아는 문제가 많은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젊고 매력적이며 지성이 풍부한 싱글맘이다.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두 아이인 15세 지니와 9살 오스틴과 함께 웰즈베리로 이사를 온다. 조지아는 자신의 자식들에게 안정적인 삶을 살게 해주고 싶기에 웰즈베리의 지역사회에 적응하기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꾸며나간다.

조지아는 과연 몇 명의 남자를 만났으며 만날 것인가가 지니와 조지아의 이야기의 중심 중 한가지이다. 시즌1,2 에서도 새롭게 만나는 남자들이 몇 명 있지만 조지아의 과거를 보여주는데 다양한 남자들을 만난다. 하지만 다 이유가 있다. 조지아는 아이를 길러야했고, 궁핍한 사랑을 어디선가 채웠어야했다. 어린 조지아는 어리석었고 나쁜 남자들한테 당하며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간다. 

지니는 똑똑하고 내성적인 10대 여자아이로 세상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엄마한테서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상처 받으며 살아간다. 자신과 달리 활발하고 교활한 엄마 때문에 자신은 그들에 가려져 있다고 느낀다. 어디서든 사랑받는 엄마와 달리 지니는 자신을 사랑해줄 남자를 찾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연구해 나간다.

엄마는 그걸 도와주고 싶지만 그때마다 엄마의 남자들이 있기에 지니만을 생각하기에는 가족을 꾸려나가기 위한 돈도 명예도 필요하기에 지니에게 애정만 주지 못하는 엄마가 지니는 미워지게 된다.

 

 

 

철없는 엄마의 사랑은 살인과 범죄까지도 저질러버리지!

조지아는 과거가 너무 많고 그 과거를 자신도 증오한다. 그렇기에 딸인 지니가 자신의 추악한 모습을 알지 못하게 하고 싶어 자꾸만 지니를 배척한다. 지니는 그런 조지아가 자신을 사랑하는지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고 조지아는 자신보다 남자를 더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지아가 남자를 사랑하거나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지니와 오스틴을 품어줄 튼튼한 울타리 같은 남자를 찾아 해메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범죄에 휘말리고 지니를 지키기위해 어떠한 짓도 저질러 버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거 같고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지니를 사랑하며 미워한다.

자신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위해 살아가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맘처럼 쫓아오지 않는다. 점점 지니는 커가고 언젠가 부터 조지아의 행적과 과거를 알게되며 자신을 미워하는 딸을 보며 슬퍼한다. 

두 모녀의 관계는 시즌 내내 위태롭다. 하지만 나중에는 지니가 조지아를 이해하며 조지아는 반대로 지니를 의지해서 자신의 과거를 다 말한다. 점점 자신이 아끼기만 해야하는 딸이 아닌 자신과 동등한 관계의 사랑하고 의지할 수 있는 나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꼭 아빠라는 울타리가 아니여도 가족끼리 똘똘뭉쳐 나아갈 방법을 찾게된다.

 

 

지니의 남자들 그리고 친구들

지니는 웰즈베리에 와서야 드디어 친구도 사귀고 남자친구도 만든다. 지니의 사춘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친구들은 지니를 응원하며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다. 

지니의 가장 친한 친구는 맥스다. 옆집 친구인 맥신은 지적이고 거침없는 여자친구로 웰즈베리에서 지니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맥스는 시즌1에서 인종에 대한 정체성이나 차별에 대한 문제를 직면한다. 그러면서 지니가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스스로 일어나도록 격려하며 지니의 힘이 되는 존재가 된다. 조지아의 복잡한 관계안에서도 지니가 헤쳐나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친구다.

지니는 사회 규범에 맞지 않는 자유분방하고 변덕스러운 소녀 애비와 친해진다. 애비는 특이한 성격과 특이한 것을 사랑하 친구다. 둘은 다르지만 지니와 애비는 서로에 대한 수용을 바탕으로 깊은 우정을 발전시킨다. 애비는 지니에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 지니가 자신의 개성을 받아들이도록 격려한다.
게다가 지니는 처음에는 야비한 소녀로 보이는 노라와도 우정을 맺는다. 생각보다 약한 노라는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자신의 불안감을 감추기 위해 강한 척한다. 그런모습을 지니가 잘 알게되며 유대감을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서로를 의지하게 된다.

 

 

 

지니와 조지아는 정체성, 인종, 계급 그리고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다가오는 문제들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한다. 조지아의 삶은 트라우마와 상처 속에 있었고 그걸 지니가 그대로 물려받는 것 처럼 되기에 조지아는 자신의 삶을 더 증오하게 된다. 

하지만 나중에는 지니와 자신의 마음을 다 터놓으며 친구같은 모녀관계로 발전하며 서로의 성장을 도와 튼튼한 울타리의 가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지니와 조지아를 보며 상처가 있는 상태로 어른이 너무 빨리 되어버려 아이를 가지고 가정을 꾸리게 되면 자신을 돌볼 시간도 없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돌보아야 하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 같다 생각한다. 아이는 내가 돌봐줘야하는 존재면서도 나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줄수 있는 내가 믿을 수 있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언제까지고 어리기만 아이가 아닌 점점 어른이 되어 가는 지니를 조지아가 사랑하는 것 처럼 말이다.

민감한 주제가 많은 시리즈이지만 가족관계의 복잡성, 10대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 등 여러가지 장르가 뒤섞인 지니앤조지아여서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받는 것 같다. 

시즌3가 기대되는 지니앤조지아기에 어서 시즌3가 나오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을 알고 넷플릭스가 어서 시즌3를 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