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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복서 청년들과 킬러들의 싸움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by 리뷰어새 2023. 6. 23.

 

개봉에 우여곡절이 있었던 사냥개들이 넷플릭스에서 6월 9일 자로 개봉하였다. 타격감 끝판왕의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이다. 김건우역의 우도환 배우와 홍우진역의 이상이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잔인무도한 킬러들과의 싸움을 그려냈다. 

CG없이 거의 모든 신을 연기했다는 배우들의 노력덕분인지 오랜만에 액션 시리즈가 잘 나왔던 거 같다. 예고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는데 예고편에 나온 내용처럼 간단한 스토리라기 보다는 복잡한 그들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캐릭터 또한 다들 선명하게 입체적이여서 우정, 결투, 먹방, 코믹 많은 요소들이 섞여있는 복합적인 시리즈였던 것 같다.

우도환이 맡은 김건우는 가난하지만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며 힘들게 일하고 복싱선수로 성공해서 어머니와 행복한 삶을 살아나가는게 소소하고 행복한 꿈인 착한 청년으로 나온다. 첫 장면부터 건우는 홍우진 역의 이상이 선수와 알게 되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한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만나게 되는데 둘 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로 프로의 가능성이 있기에 전도유망한 선수들이였다.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건우와 우진은 접전끝에 건우의 승으로 끝나고 건우는 해맑은 웃음과 순수한 마음으로 우진과 밥을 먹자한다. 어이없어하며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한 우진은 툴툴대면서도 정이많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여서 건우와 함께 고기뷔페에 가서 밥을 먹으며 친해진다. 

고기뷔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각자 서로를 너무나도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우정을 이어나가게 된다. 여기서 웃기게도 우진과 건우는 동갑인줄 알고 서로 반말을 쓰다가 우진이 형임을 알고 건우가 순수한 표정으로 미안해하며 형 죄송하다 하는 장면들이나 알고보니 해병대 출신으로 동생인 건우가 더 높은 기수에 있던 점들이 코믹한 장면을 연출한다. 

이들의 이런 장면들은 계속해서 나오니 사냥개들을 보며 사람들이 잔인하기만한 내용이고 진지하기만한 모습들만 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이렇게 건우와 우진은 이 날 우정을 다진 다음 날 건우네 어머니는 사체업자들에게 대출 사기를 당한다. 사채업자들이 화려한 말솜씨로 어머니의 돈을 가로챘고 하루하루 지날수록 이자가 몇천만원씩 늘어나는 나쁜 서류를 사인하게 해서 어머니가 운영하는 카페를 다 망가뜨리고 어머니를 위협한다. 복싱선수인 건우가 나타나서 그들을 제지하지만 벌써 가게의 모든 기물은 망가졌고 그들의 빚은 다음 날 더 쌓여간다. 

그 날의 싸움으로 건우의 얼굴은 다 찢어지고 이를 걱정한 우진이 사고치고 다니던 어릴 적 있던 인맥들을 차례차례 만나며 건우를 도와주려 한다. 그렇게 그들은 사채업계의 대부 허준호를 만난다. 

할아버지는 돈 없는 사람들에게 이자없이 돈을 빌려주는 오래전 사채업을 그만둔 노인이였고 현주역의 김새론을 입양해서 살고 있었다. 현주는 거짓말을 하고 할아버지의 돈을 훔쳐가는 사람들을 잡아오는 역할을 하는데 걱정이 되어 우진과 건우를 경호로 붙이며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순수한 복서 청년들과 킬러들의 싸움

CG없이 거의 모든 액션신을 직접 연기로 촬영했다는 우도환 배우와 이상이 배우다. 그런 만큼 그들의 액션씬은 확실히 눈에 띄게 타격감있고 시원한 장면이 연출되었던 것 같다. 

현주와 건우와 우진의 인연이 시작되면서 모든 싸움이 시작된다. 현주는 할아버지 돈을 훔쳐갔던 놈을 잡지만 배후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해서 캐내고 있었고, 그 배후에는 악질적인 사채꾼인 박성웅이 맡은 김명길이 있었다. 

알보고니 박성웅패거리에게 당한 사람들이 너무 많았는데 그 중 한 명이 건우의 어머니였던 것이다. 이렇게 그들은 박성웅을 잡기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김명길 패거리도 차츰차츰 자신들을 캐내려는 사람들이 어딘가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찾아내려 하지만 쉽사리 그들의 행태를 찾아내지 못한다. 순수하고 자기네들끼리는 장난치는 청년들이지만 건우와 우진의 복싱실력이 굉장히 좋은 편으로 나온다. 킬러들하고 겨루면서 그들은 사람 죽이는 거는 생각도 못해본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하나하나 때려눕히는데 초점을 두고 그들과 싸운다. 

여기서 조금 웃긴점은 킬러들은 칼이고 연장이고 다 드는데 주먹하나로 이겨낸다라니. 아주 주먹이 운다를 뺨치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들의 싸움은 앞서 말했듯 CG없이 액션신을 연기한 부분이 많아서 액션신 하나하나가 굉장히 멋있고 노력해서 찍은게 너무 잘 보여서 몰입도가 선명하게 올라간다.

 

 

잔인한건지 웃긴건지 모를 장면들

나름의 코믹한 장면들이 가끔가다 껴있는 사냥개들이다. 욕을 하는 면접온 청년들을 실실거리며 제압하는 우진의 선배 사채업자나 건우가 우진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물어보지만 우진이 계속 답답해하며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장면들 또한 이 시대의 그냥 귀여운 청년들 같은 면모를 보인다. 현주 또한 처음에는 우진과 건우를 많이 밀어내지만 결국은 셋이서 오빠 여동생 하며 고기뷔페에 가서 우애를 다지는 장면도 나온다.

좋은 사람 아래서 교육받고 자란 사람들은 더 좋은 사람이 되어 가는 거 같아 굉장히 보기 좋은 장면들이 많았다. 사실 잔인한 액션 영화면 주인공이 모든 사람을 죽이며 정당화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만 처음에 현주가 죽이면 되지 라는 말들이 나중엔 건우와 우진에게 스며들어 사람을 아끼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점점 변해간다.

8화 내내 잔인하기만 하지 않고 그렇게 감동적이고 웃긴 장면들이 섞여있으니 절대 지루하지 않은 시리즈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사라진 현주역

 

몇 달 전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많았던 사냥개들의 개봉이다. 김새론역을 다 대체하자라는 말이 많았지만 결국은 거의 시리즈이 반이상 현주역으로 출연한다. 

사실 사냥개들을 다 본 사람으로써는 그냥 영화는 영화지 드라마는 드라마지 하면서 현주역이 끝까지 나왔으면 사냥개들의 퀄리티가 마지막에 떨어지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현주역이 빠지며 잠시 들어온 역할의 여동생같은 역이 한 명 있는데 그 배우의 역할도 너무 감초같은 역할이여서 우진과 건우에게 홀애비 냄새가 난다며 뭐라하고 컴퓨터를 쓰지말라며 어디선가 자꾸 뛰어오는 장면들이 굉장히 재밌지만 말이다.

하지만 현주역이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것은 자꾸만 생각 나는 사냥개들이다.

 

 

 

생각보다 한국 액션 시리즈 중에 높은 퀄리티의 액션신을 선보였던 사냥개들. 잔인하기만한 내용보면 감동적인 내용이 섞여있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너무 드라마틱한 연출이 많은 시리즈가 아닌 나쁜놈은 나쁜놈이고 착한놈은 착한놈인 내용을 끝까지 밀고나가면서 재밌는 요소는 요소대로 많이 넣은 사냥개들을 추천해보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