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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SNS 인플루언서들를 민낯을 파헤치는 셀레브리티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by 리뷰어새 2023. 7. 17.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추천 

찐 SNS 인플루언서들를 민낯을 파헤치는 <셀레브리티>

 

오랜만에 몇일 만에 밥먹으면서 금새 정주행 해버린 재밌는 시리즈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셀레브리티. 

매일매일 우리가 너튜브나 별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그들의 민낯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악의 꽃, 마더, 시카고 타자기 등 유명한 TV드라마 작품을 연출한 김철규 감독의 새로운 작품이다. 주인공인 박규영 배우 외에 이청아, 이동건, 강민혁 등 유명한 배우들이 나오고 전효성도 나와서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박규영 배우가 나온 작품은 별로 본게 없는거 같은데 생각보다 얼굴이 엄청 익숙한 배우였다. 그래서 그런지 진짜 유명 쇼핑몰 모델을 거쳐서 SNS 셀레브리티로 유명해졌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랄까. 실제 드라마 작품 안 역할에서도 쇼핑몰을 열어 더욱 유명세를 차지하기도 한다.

넷플릭스 셀레브리티는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2023년 현재의 시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응답하라 시리즈 처럼 모든 무서운 사건이 일어나고 난 다음의 시간으로 시작되는데 박규영 배우가 맡은 서아리가 나와서 헤이 모두들 안녕 내가 누군지아니~ 느낌으로다가 라이브방송을 켜서 인사를 하며 시작된다. 서아리는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같이 유명했던 SNS 핫걸 중 한명이였다. 하지만 그 방송을 보고 주변 모든 인플루언서인 사람들이 반가워하긴 커녕 서아리를 증오하듯 소리치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어떠한 사고인지는 모르지만  서아리는 몇 달 전 죽은 사람이기 때문이였다. 전국에 모든 사람들이 죽은 서아리가 방송을 하니 그 방송에 다들 주목하고 서아리는 자신이 유명해진 몇달간의 이야기와 죽게 된 이야기에 대한 소위 말하는 썰을 풀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유치하다면 유치하지만 실제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의 가쉽 같아서 너무 재밌게 봤던 것 같다. 평소 직장인들의 3대 거짓말 중 한가지가 유튜브할꺼야 라는 말처럼 많은 사람들이 SNS 인플루언서를 꿈꾸고 협찬과 그들이 쉽게 버는 것만 같은 돈을 꿈꾼다. 사실 우리가 아는 모든 SNS 스타들이 백조처럼 아래서는 열심히 다리를 휘젓고 있는지 모르고 그들의 행복하고 즐거워 보이는 일상만을 바라보며 말이다.

 

 

 

 

유명해 지는 방법 101가지 방법

영화 제목 마냥 셀레브리티의 주된 내용은 주인공인 서아리가 어떻게 100만 인스타 인플루언서가 되었가는지를 알려준다. 은근히 진짜 이렇게만 한다면 나도 될 것 같은데? 하는 재밌는 부분이였던 것 같다.  

서아리는 SNS에는 눈꼽만큼에도 관심없고 아버지의 죽음으로 고딩때 망한 자신의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가는데 급급하다. 하루하루 벌어서 한달 월세 내기도 바쁜데 SNS? 관심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모만큼은 아직도 아주 예쁘고 어릴적에는 잘 사는 집안의 딸이였기 때문인지 힙하고 좋은 센스만큼은 서아리의 매력포인트이다. 자존심도 한 몫하는데 어디가서 싫은 소리 들으며 모자라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살아가는 한 명의 청춘일 뿐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고등학교때 친구인 오민혜 (전효성 배우) 를 만나게 되며 인플루언서들의 세계에 몸 담그게 된다. 아리가 잘 살던 어릴적 자신이 버리려던 명품백을 가져가며 행복해하던 오민혜는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되어서 비싼 명품을 휘감고 있었고 자신은 그냥 화장품 방판원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어색함을 느끼게 된다. 

자신이 화장품 하나 팔자고 매일 같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것 보다 민혜가 인스타 라이브에서 제 친구가 파는 화장품인데 너무 좋아요 한마디에 공장에 있는 화장품까지 완판되어 버리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런와중에 누가봐도 예쁜 외모에 매력적인 센스가 넘치는 서아리에게 인플루언서들을 육성해주는 기획사에서 접근하며 오민혜가 유명해질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귀뜸해주며 서아리를 인플루언서 세계에 끌어들인다. 

모르면 몰랐지 좀 더 쉽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누가 선택을 하지 않을까. 결국 서아리도 유명해지는 방법을 받아들여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무기를 사용하여 SNS 스타 반열에 오르기 시작한다. 

다른 인플루언서들은 아무것도 아닌 거 같던 서아리가 순식간에 10만 20만 50만 팔로워를 달성하는 것을 보고 샘이 나서 서아리를 시기질투하며 모든 사건들이 점점 꼬이게 된다.

나에게도 그런 방법을 알려주는 기획자가 있다면 어떤 끝이 있을 지 몰라도 욕심을 부리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싶다. 매일같이 9시부터 6시까지 책상에 앉아 열심히 일하는 것 보다 좋은 곳에 가서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사진 몇 장 찍어 올리면 돈을 버는 방법이 훨씬 쉽다는 것은 지나가는 유치원생도 알 것이다. 

하지만 셀레브리티 드라마 내에서도 그렇듯 밝고 행복한 모습에는 무조건 이면이 있기 마련이다.

 

 

 

 

연예인과 SNS인플루언서의 뭐가 달라

연예인들은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직업인데 SNS 인플루언서? 유튜버? 이런 직업들은 아직도 우리가 직업이라는 말을 붙이는게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냥 누군가를 지칭하는 대명사 같이 쓰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사업자등록증에도 크리에이터 관련 업태나 업종이 있을 정도로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알고 있어야 하는 소위 말하는 고소득자 직업군 중 한개가 되었다. 

티비를 보다보면 연예인들의 삶을 보면 몇 년전 몇 십억의 빚이 있었다면서 다 갚았다고 행복해하는 모습이나 몇 억의 빚을 졌다는데도 일상 예능을 보면 좋은 차, 좋은 집, 비싼 운동화를 모으며 살아간다. 그 모습을 보면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지고 젊고 능력있는 아이돌을 보면 부러움만 느껴져 속상할 뿐이다. 

그런 와중에 탄생한 SNS인플루언서! 예전처럼 오디션을 통해 노래를 잘 부르고 연기를 잘해서 연예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세상 속 나를 잘 꾸며내면 연예인같은 삶을 살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진입장벽이 어렵다고 느껴진 연예인이란 직업보다는 돈 한푼 쓰지않고 나도 영상을 찍어 올릴 수 있는 SNS가 있고, 유튜브가 있기에 SNS인플루언서란 직업은 직업이라기 보다 어쩌다 잘 된 사람처럼 치부하는 현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지 않을까 싶다.

 

 

 

 

누가 그들을 욕할 자격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이렇게 부른다. 방구석 파이터. 인터넷세상에는 댓글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유명해진다면 칭찬이든 욕이든 무시든 절대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상처가 전달되기 마련이다. 셀레브리티에서도 인플루언서들을 사랑으로 아껴주던 팬들이 돌아서는건 순식간이다. 죽었다는 서아리가 돌아와서 자신의 주변 모든 인플루언서의 민낯을 밝히면서 팬들이 기대하고 느꼈던 자신의 사랑스러운 뮤즈같은 인플루언서에게서 실망하고 욕을 한다. 

우리는 그들의 행복하고 좋은 모습만 보고 그들의 삶은 건강하고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도 일반 사람들일 뿐이다. 슬픔이 있고 우울이 있고 가끔은 안 좋은 일도 일어난다. 하지만 그 모든걸 우리가 트루먼쇼처럼 바라보고 있지는 않지 않는가. 

우리는 나의 현실적인 삶에서 벗어나 그들의 행복한 삶을 보고 대리 행복을 느끼려고 인플루언서의 삶을 팔로우한다. 내가 이루지 못한 몸매, 내가 가져본 적 없는 비싼 옷과 가방, 멋지고 잘난 연애와 결혼생활 등 이상적으로 꿈꾸는 모든 것들을 작은 핸드폰 창 넘어로 구경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실일지 거짓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연예인들도 그렇고 인플루언서들도 그렇고 그들을 바라보는 팬들, 지나가는 일반 사람들이 욕을 할 자격이 과연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그들이 유명해져서 버는 돈은 유명세라는 이름으로 받는 돈이겠지만 우리는 그들이 사람이라는 것을 계속 생각해야 하는 것 같다.
회사 사장님이 나를 채용했다고 해서 나를 채용한 업무시간에 나를 자신의 수족으로 부리며 욕도 하고 함부로 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주어진 업무를 위해 고용된 고용주와 고용인의 관계일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비슷한 결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들은 그들의 삶을 꾸며 우리에게 보여주고 우리는 그것을 보고 대리 행복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것 까지. 거기까지가 인플루언서와 팬들의 관계가 아닐까 싶다. 유명인들도 그 이상으로 팬들에게 어떤것을 바래서는 안되고 팬들도 그 이상으로 인플루언서들의 삶에 관여해서는 안되는 것 같다.

셀레브리티를 보며 나도 모르게 그냥 동경하던 편한 삶이라 생각하던 인플루언서의 삶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